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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분양 체감도 정반대..
경제

11월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분양 체감도 정반대

김예원 기자 rram0607@naver.com 입력 2021/11/11 11:39 수정 2021.11.11 11:56

[서울=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11월 주택사업과 분양시장 전망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주택산업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4일 밝힌 11월 주택산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일 발표한 11월 전국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수도권(96.0)로 지방광역시(76.5), 기타지방(75.3)과 전망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비해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게 형성되면서 대부분 70~80선을 횡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사업경기 체감이 다르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택공급 확대정책이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지방에서는 공급규제 완화효과가 크게 작동되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전국 전망치는 90.4로 전월대비 7.1p 상승해 4개월만에 90선을 회복한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조정기를 거쳐 80선을 횡보하던 HBSI는 최근 규제완화 공공택지 공급 추진 등 공급확대 강화정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확대된 결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별적인 주택사업여건 변화가 전망되는바, 주택사업자는 주택사업 여건의 지역별 양극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 상황 모니터링 강화 및 지역특성 지방을 고려한 차별적이고 면밀한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1월 분양시장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11월 전국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수도권(96.0) 분양시장에 기대감이 집중되며 지방광역시(76.5), 기타지방(75.3)과 전망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국 전망치는 79.4(5.4p↓)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서울ㆍ수도권은 기준선(100)에 가까운 전망치를 지속하며, 분양시장 기대감이 집중되는 가운데, 세종(75.0, 17.3p↓),  광주(68.7, 18.8p↓), 부산 (80.0, 10.4p↓)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방광역시의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60~80선을 기록했다”며 “그동안 공급이 풍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리스크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주택가격 상승세와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로 분양시장 흐름은 양호하나 비수도권을 중심 으로 공급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사업자 인식에 반영됐고, 향후의 시장변화에 대비해 사업지역 에 대한 세밀한 수급진단과 시장 모니터링 사업다각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건설업계 관계자는 “비수도권의 부동산 리스크 해소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토부가 전국 도시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가 지역거점 스마트도시를 정말로 지자체와 주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조성해 주택과 분양에 대한 리스크 심리를 제거하는 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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