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의료발전 정책협의체’ 2차 회의 개최…“수도권 역차별로 의료 인프라 확충에서 소외”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가 권역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전략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인천시 공공의료발전 정책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공모 발표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1개소 선정과 관련해 인천시에 반드시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과 사업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의 종합병원 수는 인구 100만 명 당 5.77개로 부산 7.45개, 광주 15.25개, 대전 6.19개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시 공공의료발전 정책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권역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전략을 모색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회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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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연간(2019년 기준) 7만 1169명의 여객과 838만 명의 환승객이 입국하고 있어 해외 신종 감염병 유입 위험이 타시도 대비 월등이 높은 실정이지만 수도권 역차별로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감염병 확진자가 공항을 통해 내륙 유입 후 해당 지역사회에 전파 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국가 전체 확산 방지 및 방역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사전 차단 및 대응이 가능한 인천 지역에 권역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인천에 유치 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토해 사업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들과 감염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 감염분야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전문병원 추진 민관협의체’를 통해 인천 지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인천성모병원과 세종병원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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