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내년 여름에 전국 규모의 수제맥주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9월 경 의림지 수변무대 또는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서 ‘제1회 전국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전국의 수제맥주 마니아들을 자연치유 도시 제천으로 불러 모을 예정이다.
2002년 주세법의 개정으로 소규모 맥주 제조 면허제도 도입에 따라 자신의 영업장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팔 수 있는 브루펍이 생기면서 퍼지기 시작한 수제맥주 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수제맥주 마니아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전국적으로 많고 그 층도 매우 넓고 다양하다.
시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할 경우 연인원 2만 여명 이상이 축제에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 대부분이 1박 2일 또는 2박 3일 동안 제천에 체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음식 및 숙박업소와 주요 관광지가 특수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기준으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약 4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10년 뒤에는 시장 규모가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홉의 필요 생산량이 증가하여 농산품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시는 내년 맥주페스티벌을 시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통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매년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