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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의원 민주당 입당 선언… 최재성 "손금주·이용호,입당 신청 거둬달라"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1/06 11:01 수정 2019.01.13 08:56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이 지난 달 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민주당내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내 싶지 않을것이라는 반발속에 입당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 같다. 4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민주당으로 복당과 입당을 신청한 이용주·손금주 의원에 대해 "복·입당 신청을 거둬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당내 반대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9일부터 두 의원에 대한 심사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28일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은 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며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문(親문재인)계 주요 인사이자 당 4선 중진인 최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들의 복·입당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탈당 인사의 민주당 복·입당문제가 논란거리로 부상하게 됐다. 이유는 인위적인 의석수 늘리기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구태 정치'라는 것이다. 동조의 목소리가 나올 경우 당내 분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데다, 자칫 오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공천 갈등이 조기 점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두 의원의 영입에 다음 총선을 준비하며 해당 지역구를 챙겨온 지역위원장들의 반대가 클 수 밖에 없다며 그는 "두 의원(손금주·이용호)에게는 죄송하지만, 입·복당 신청을 거둬달라. 두 의원이 철회하지 않더라도 당 지도부가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며 사실상 지도부를 압박했다.

중진 의원이 '구정치' '구태'를 언급하며 지도부의 '판단'을 압박한 것도 난처하지만, 이번 건이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당을 떠났으나 복당을 가늠 중인 인사들에게 하나의 효시(梟示)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 국민의당 원내대변인과 안철수 대선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던 두 의원의 이력을 놓고도 곱지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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