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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 있는 제천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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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 있는 제천에 머물다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9/02/11 09:12 수정 2019.02.11 09:16
약초음식.(사진제공=제천시)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여행의 트렌드가 '어디 좋은 곳이 없나?'에서 '어디 맛있는 곳이 없나?'로 바뀌면서 지역의 미식(美食) 여행이 관광의 주요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같이 여행 경험과 정보가 풍부한 시대에는 더욱 특화되고 맞춤화된 여행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음식은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가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써 음식관광만큼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관광도 없는 셈이다.

이에 제천시는 미식마케팅팀을 신설하여 약채락 브랜드강화, 특화음식거리조성, 음식마케팅 업무 일체를 전담하여 제천이‘미식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천시청 미식마케팅팀의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첫 번째로 약채락 브랜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작년에 개발한 4대약념 중 황기맛간장은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관내 업체에서 곧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당귀약고추장, 약초페스토, 뽕잎소금등 나머지 약념도 약채락 R&D상품으로 개발하여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4대 약념(藥念)을 기본으로 간편 편이식 약채락 도시락상품을 개발하여 공간이나 장소에 구애 없이 약채락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며, 약채락 표준밥상도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두 번째로 제천의 낙후된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천의 새로운 콘텐츠발굴 및 관광산업촉진을 위하여 약선음식거리 정비 및 빨간오뎅 거리 조성 용역과 (가칭)제천 옛날 시장문화거리 조성 용역 등 두 건의 용역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약선음식거리 조성사업은 기존 약선음식거리는 분산되어 있는 음식점과 메뉴를 축소화하고 특성화시켜 약선갈비, 곱창거리로 재조명한다.

사업으로 중앙시장 빨간 오뎅거리를 조성하여 각종 행사 및 축제와 연계한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하여 빨간오뎅을 하나의 음식관광으로 상품화, 침체된 시장거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가칭) 제천 옛날 시장문화거리 조성용역 사업은 제천 교육청 앞 ~ 중앙시장 복개천 구역을 레트로 감성의 음식특화거리로 조성하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이곳을 제천의 도시관광 명소로 특화함으로써 제천 시내로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맛을 즐기고 탐구하는 목적관광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맛과 식재료를 소재로 맛기행 루트를 개발하고, 음식 및 식재료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미담을 발굴해 제천만의 가스트로투어 제천, 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형 미식관광을 유도하고자 한다.

제천 대표음식 브랜드 약채락 표준화 및 타켓별 대표음식 상품화를 통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음식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지역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추어 지역 내 음식점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품질인증제를 마련해, 대표맛집 선정 및 관리를 통해 관광객 니즈도 충족시킬 계획도 있다.

맛있는 음식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맛있고, 편하고, 재미있고, 가치 있는 음식을 소비하는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은 행복과 즐거움, 만족감을 느낀다.

시 관계자는 음식에 어떤 가치를 담을지, 음식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경험과 즐거움을 줄 것인지 고민해 건강한 제천음식을 통한 패스형관광의 한계를 넘어 맛있게 즐기고 머묾이 있는 미식 관광도시 제천으로의 여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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