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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전대 본격 개막, 오세훈 "황교안 후보와 김진태 후보, 이념형 지도자"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2/15 08:17 수정 2019.02.15 08:28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날 열리는 자유한국당이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당대표 경선에 나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3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황교안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이념형 지도자 유형"이라며 "(하지만)당 지도자는 다양한 이념 지형을 다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지난 13일 본격 개막했다. 특히 오세훈 전 시장은 "당이 우경화되는 현상이 보이는데 이런 것을 막고 생활정치를 보듬는 그런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에는 기호순으로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3파전이 확정됐다. 오세훈 전 시장은 황교안 후보에 대해 "공안검사 출신이지 않느냐. 본인 스스로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가장 큰 업적으로 내세울 정도로 정치권에 들어올 때 이념형 일을 해오신 분"이라며 "김진태 후보는 태극기 집회로 불리우는데서 늘 함께 했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돼 있어 말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의 경우 5·18 망언 논란에 오세훈 전 시장은 또 "나는 이 두 후보와 상대적으로 대비되는 것이 서울시장 경험"이라며 "일상 행정을 통해 생활을 보듬고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수도권의 경제가 어떻게 잘 돌아갈 수 있을지를 챙긴 이미지가 있다. 오세훈법을 생각하듯이 잘못된 정치현장을 획기적으로 바꾼 개혁적 이미지도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선 보이콧 철회하고 이어 오세훈 전 시장은 "이번 당 대표 경선은 내년 총선을 관리할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당선되는 사람의 브랜드 이미지가 그 당의 이미지를 좌우할텐데 중도층에 호소력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정당이냐, 이 점을 생각하면 이념형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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