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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당대회 "극단적 발언은 경계".. 내년 총선 ..
정치

이완구, 전당대회 "극단적 발언은 경계".. 내년 총선 출마 선언 "국회서 갖고 있는 꿈 펼치겠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2/19 15:37 수정 2019.02.19 15:53

자유한국당 소속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19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막말을 퍼부은 데 대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질타했다.

▲지난해 10월 상고심에서 이완구 전 총리

한편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당대회 기간이니깐 일시적으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만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고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 그래선 안된다"고 지적했했다.

이 전총리는 그러면서 "저도 44년 동안 공직에 있었지만, "국민적 화합과 통합 하에 국가를 발전시키자는게 정당의 존립 이유인데, 이런 식으로 극단적 표현을 하고 행위를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없어져야 할 일"이라며 "이는 해당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꾸짖었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자신의 팬클럽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10주년 신년회'에 참석, "대전 서을, 세종, 천안갑, 충남 홍성·예산 등 4개 선거구 주민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이 5·18 망언 3인방을 강력 비판한 데 대해 "정당 차원이나 관련단체, 또는 역사학자들이 얘기하면 되는 것이지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 심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과거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2015년 4월 국무총리직을 사퇴하고 정치 활동을 중단한 그가 정치 재개 입장을 밝히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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