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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스탠딩 오피스’시범운영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9/02/20 10:08 수정 2019.02.20 10:14
도내 최초 스탠딩오피스 구축을 통한 일터 공간혁신 실현
스탠딩 오피스 운영모습.(사진제공=제천시)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2월 말부터 시범부서 4개 부서 및 건강상 필요로 하는 직원 등 55명의 사용대상자를 선정, ‘스탠딩오피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문재인 정부 중점정책인 「열린 혁신」 추진에 발맞추어 공간혁신 측면에서 업무환경의 변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자 지난해 7월부터 스탠딩오피스 구축을 준비했다.

스탠딩오피스 도입으로 직원들은 언제든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근무형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업무방식을 통해 건강 증진 및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Texas A&M University의 Gregory Garrett 교수 외 5인은 서서 일하는 근무환경이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6개월에 걸쳐 실험한 결과 평균 45% 이상 생산성이 향상되었음을 ‘스탠딩 데스크 도입에 따른 6개월 동안의 콜센터 생산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불필요하게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전면시행이 아닌 시범 운영을 결정해 지난 1월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수요 조사 기간에 체험 기간을 통해 꼭 필요한 직원들만 신청하도록 유도했다.

도입 이후 사용빈도 및 만족도 등을 분석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다.

예산대비 227% 이상 신청이 들어와 건강상 필요로 하는 직원 우선 선정 후 잔여 수량은 시범부서를 선정해 지급했으며, 선정되지 못한 직원들은 추후 사업이 확대될 경우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스탠딩오피스는 시범부서로 선정된 △자치행정과 △회계과 △문화예술과 △감사법무담당관 신청직원 35명과 건강상의 이유로 신청한 직원 20명 등 55명에게 우선 보급되어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조성과 일터 공간의 혁신은 제천시 공직자들의 업무효율을 증대시킬 것이다”라며, “공직자들의 증대된 업무효율은 더욱 나은 제천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입한 스탠딩오피스가 효율적으로 사용‧관리돼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속해서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사용을 독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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