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어떡해…" 화재 유가족, 딸 주검 앞에 울분
10일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 사상자들이 이송된 의정부 추병원 병실 곳곳에서는 손과 목덜미 등에 그을임이 남은 피해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피해자들은 화재 현장의 악몽같은 기억마저 뱉어내려는 듯 연신 밭은기침을 해댔다.부상한 이들로부터 떨어진 병원 주차장에는, 이번 사고로 딸 한모(26) 씨를 잃은 아버지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줄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눈시울이 붉어질 때면 승용차 안에서 울고 있는 아내가 볼까 고개를 돌린다."뉴스에 나오는 화재가 딸의 집에서 일어난 것 같다".이날 오전..
김민재 기자 2015/01/11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