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할머니를 찾아와 하염없이 기다리는 누렁이의 사연이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다음 아고라에 5개월 전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누렁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약 5개월 전 자신의 집 앞 컨테이너 박스에 거주하던 마음씨 좋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장례 후 A씨는 스리랑카로 여행을 떠났고, 할머니가 키우던 개들은 큰딸에 의해 뿔뿔이 흩어졌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자신을 반기는 낯익은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앞집 할머니가 살아 생전 키우던 누렁이였다.&nb..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 상처로 자살을 기도한 여고생의 손을 따듯하게 잡아준 여경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21일 마포경찰은 페이스북에 <달빛 친구, 사람을 살리는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연은 이러했다. 지난 19일 자살 신고를 받은 배보영 순경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마포대교 이곳저곳을 뛰어다닌 끝에 울고 있는 여고생을 발견했다. 마음이 아팠던 배 순경은 그 순간만큼은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