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서로 연정을 느끼는 건 신의 장난질처럼 인간의 계획 밖의 일이다. 남이 나서서 잘 되기를 꾀하거나 도와주려고 하면 되레 어깃장을 놓는 속성까지 있는 것 같다.” &..
“준마는 낙인으로 알고, 사랑에 빠진 젊은이는 눈빛으로 알지.”[*]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연진희 역, 민음사 권 1, 2016, 88쪽) 민음사 발행 '안나 카레니나' 표지 톨스토이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