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지쳤다” 장애인 언니 돌보던 기초생활수급 20대女 자살
홀로 지적장애인 언니를 보살피며 근근이 살아온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13분쯤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류모(28·여)씨가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류씨 소유의 EF쏘나타승용차는 시가 40여만 원으로, 장애인 차량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씨는 유서에서 ‘할 만큼 했는데 지쳐서 그런다’라며 ‘내가 죽더라도 언니는 좋은 시설보호소에 보내주세요. 장기는 다 기증하고 월세 보증금도 사회에 환원하길 바..
최일영 기자 2015/01/26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