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인터넷에 어렵게 검색했더니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자아정체성(ego identity)에 대한 설명만 보인다. 자아정체성이란 Ego와 Identity를 조합해 만든 합성어일까..
우리 덕화만발 가족 중에 박수만님이 계십니다. 오랫동안 한 결 같이 덕화만발을 지켜 오신 분으로 <사랑하고 살아도 세월이 너무 짧다>고 외쳐 오신 분이지요. 이 분이 3월 24일자 덕화만발 <원하면 원하는 대로>에 이런 댓글을 올리셨습니다. ..
오세훈과 박형준을 ‘MB키즈’라 부르는 모양이다. 이명박의 정치적 후계자라는 뜻일 것이다. 이명박은 국가를 자신의 사적 수익모델로 삼았다. ‘MB키즈’ 오세훈과 박형준도 서울과 부산을 수익모델로 삼았다는 의혹이 속속 불거..
모택동과 장개석 정치적 행보가 매우 다른 두 사람도 그를 존경했다. 중국 청나라 말기 때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증국번(曾國藩-1811~1872)은 대단히 신기한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성상(聖相)이라 일컫기도 하고 원흉이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의 인..
민주주의국가에 살면서 헌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돈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면 행복할까요? 사치혼란의 세상을 살면서 진위(眞僞)와 시비(是非)를 가릴 줄 모르고 살면 어떻게 될까요?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고요?” 우리나라 5..
이상용 경영학박사. 북한강 청평호반 백리 물길에는 질곡의 역사문화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북한강은 수백년 동안 세곡, 토산품, 목재를 실어 나르는 수상교통의 중심지였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금강천이 철원에 와서 금성천과 합류하고, 화천을 지나면서 북..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1749년~1832)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성향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입니다. 바이마르 대공국에서 재상(宰相) 직을 지내기도 하였지요. 궁정극장(宮..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원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그걸 ‘용심 법(用心法)’이라고 합니다. 이를 흔히 말하는 ‘마음공부’라고 하지요. 이렇게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쓰고, 우리..
언론의 금과옥조가 되어야 할 ‘정론직필’이 ‘견강부회’가 되고, ‘아전인수’가 되고, 결국은 ‘곡학아세’가 된 지 오래다. ‘정론직필’에는 진실이 있고 논리가 있..
‘손자병법 구변편’에 “비지(圮地)에서는 집을 짓지 말라”는 말이 있다. 또 ‘구지편’에서는 “산림이나 험준한 곳, 또는 늪이나 연못 등이 있어 행군하기 어려운 곳을 비지라 한다.‧‧‧‧‧‧비지..
천국과 지옥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간단합니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의 어록(語錄)에 보면 그 간단한 방법이 나옵니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
단양 도담삼봉을 지나가는 황포돛배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봄의 여신이 나래를 펴고 도담삼봉을 돌아 아스라이 보이는 소백산 기슭에 사뿐히 내려앉을 때 사랑하는 연인은 살포시 내 볼에 입맞춤해온다. ‘황포돛배’ 부모님 품속..
언론사에서 ‘부장회의’의 권위는 막강하다. 편집(보도)국장 주재 아래 매일매일 신문방송의 제작 방향을 결정하며 회사에 중요한 현안이 발생했을 때 종종 그 방향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장이나 편집국장과 대등하게 맞서는 막강한 노조도 부장회의..
운영위원들께 초중등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그리고 조례와 학교운영위원회 규정, 학생생활지도 규정과 같은 자료를 주면서 “우리학교가 앞으로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가 되기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라고 하는 학교가 있을까? 임기가..
‘인생 팔 미(人生八味)’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용(中庸)》 4장 2절에 보면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마시지 않는 이가 없건마는 맛을 아는 이가 적다(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라는 철학적인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음식에서만 ..
‘다다익선(多多益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옵니다. 몇 년 전 우리 덕화만발 카페 <역사대하드라마 방>에 ..
<주홍 글씨>는 미국 소설가 나타니엘 호돈의 대표작으로, 1850년 발표되었다. ‘A’로 쓰여지는 낙인의 ‘주홍 글씨’는 인간을 얽매는 사회적 굴레이며, 17세기 미국 청교도들의 위선을 뜻한다. 청교도 목사 딤즈데일..
모든 서생이 다 무능하고 계책이 없지는 않았다. 다양한 장군의 품격 가운데 최고의 경지는 역시 유장(儒將-선비 출신의 장수)이라 하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문무를 겸비한 유장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상호 보완적 기능을 수행하여 그만큼 인격적 매력을 발휘하기 때문..
이 세상에 은혜(恩惠)가 강물처럼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이 도를 행하면 하늘의 은혜(恩惠)가 나타나납니다. 그리고 땅이 도를 행하면 땅의 은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람이 도를 행하면 사람의 은혜가 나타나서, 천만가지 도를 따라 천만 가지 덕(德)이 화하는 것이..
40여 년 전에 홍명희의 「임꺽정」을 처음 구해 읽으면서 ‘부랴부랴’라는 말이 “불이야~ 불이야~”에서 온 말 같다고 생각했다. (아직 전문가에게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부랴부랴’라는 말이 무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