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온 인류의 축제다. 매년 거의 모든 세계인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메리 크리스마스’를 주고받으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자신과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오기 전에도 크리스마스는 ..
나는 나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대다수가 세월호참사를 겪으며 “우리 현대사는 세월호 이전과 세월호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이 참사에 대한 수사와 처벌은 거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안..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저의 칠순잔치에 전국에서 수많은 도반 동지들이 모여 축하를 해주었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뭐라고’하는 생각을 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우리 <덕화만발>입니다. ..
동해안이 또 뚫렸다. 이번엔 오리발 귀순이다. 지난 몇 년간 노크 귀순, 목선 귀순 등 군 경계망이 계속 뚫려왔다. 이번 북한 남성은 지난 16일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쳐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군이 어제 동해 민통선 ..
지난여름 집사람 정타원(正陀圓) 한정선 여사가 10여 년 전 허리수술을 한 것이 도져 불가피하게 허리수술을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경과가 안 좋아 무진 고생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검사를 받으려고 병원을 들어서다가 공사현장에 둘러친 띠에 걸려 앞쪽으로 넘어지..
[ 서울=뉴스프리존]=임은희 기자 대한민국 배구계가 때아닌 ‘학폭’사태로 한바탕 대홍역을 치루고 있다.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남자 프로배구 선수들까지 번지면서 온 배구계가 발칵..
본색을 감추고 기다렸다가 상대를 제압하여 대의명분과 명예를 지킨다. 중국인들은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겼다. 그래서 각각의 왕조마다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쌓아왔다. 야사와 전설도 대단히 많지만 이른바 왕조의 정사(正史)인 『24..
어제 타계하신 백기완 선생과 나는 특별한 인연은 없다. 지방에서 대학을 다녔고, 소위 운동권도 아니었으며, 또 대학 졸업 후 보수성향의 신문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에도 백 선생은 내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이자, 내 마음속의 스승과..
‘자유조선’, 한국자유총연맹, 자유대학생연합, 자유청년연합, 자유수호변호사모임, 자유당,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자유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우리나라에는 정당 이름에서부터 민주주의, 시민단체 이름 심지어는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별나게..
오로지 진실과 정의를 좇는다고 큰소리치는 신문사들의 실체가 알고 보면 이 모양이다. 과거 ‘공동배달’을 통해 막대한 이익이 생길 것이 분명한데도 조중동 등 거대 신문사들이 신문유통원 사업을 반대한 것은 결국 자신들의 실질 부수가 들통나겠기 때문이다..
인연(因緣)이란 무엇일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緣分)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말합니다. 그리고 불가(佛家)에서는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어디서 왔..
고상규 경기총괄취재본부장.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을 위해 마련되는 재난지원금을 두고 선거용 전략으로 치부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이 기가막힌다. 최근 ..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특히 비대면·재택근무가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정착하면서 일자리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아울러 AI(인공지능)가 확산되면서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는 추세다. 얼마 ..
뉴스프리존 경기남부 김정순 기자 [오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날씨가 추워지자 지난 1월초 오산 e마트 부근에 갑자기 출몰하기 시작했어요” “까마귀 떼로 인한 배설물 세례는 새해들어 오산시민들에게 당혹감을..
며칠 전 뉴스시간에 백화점마다 명품관에 사치품들이 동이 났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니 이 어둡고 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죽어간다고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 마당에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지 저의 귀를 의심케 한 바가 있었습니다. ..
‘위공병법(衛公兵法)’ ‘장무병모(將務兵謀)’에 보면, 적장이 꾀가 많으면 기회가 있더라도 쉽사리 움직이지 말고 내 쪽의 정예병과 힘을 한껏 비축해두면서 적이 지치기를 기다렸다가 기회를 잡아 작전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김병호 논설주간. 자치경찰제 시행 원년을 맞이해 제천경찰은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021년 1월 21일 정기 승진시험 결과에서 총 7명이 승진하는 가하면 예방 치안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는 가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는 범생이도 논술에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언질을 주면 관심을 가진다. 뜬금없이 ‘권력’과 &lsq..
거제시 부시장 박환기./ⓒ뉴스프리존 DB 2021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였건만 평소 그 여느 때의 새해는 분명 아니다. 한 해가 가고 오는 것이 자연의 섭리지만, 신축년 ‘소의 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은 착잡하다. 지난해 시작된..
사람의 그릇에는 크기가 있다. 사람을 쓸 때는 그 사람의 그릇 크기를 먼저 살펴라! 중국인들은 위진(魏晉), 시대의 기풍을 선망해마지않지만 이를 본받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남조 송나라 때 유의경(劉義慶)이 편찬한 『세설신어 世說新語』 「아량 雅量」에는 위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