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국회법 위헌 아냐…강제성 당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4’)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영화다. 세 편의 시리즈가 완결된 뒤 30년 만에 나온 속편이고 1~3편을 찍은 조지 밀러 감독이 또 다시 연출했다. 올해로 70세인 이 외과의사 출신 노장 감독은 컴퓨터그래픽(CG)을 최대한 배제한 채 젊은 감독들도 놀랄 만한 획기적인 액션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9일까지 이 영화를 본 관객이 벌써 250만명에 이른다. ‘매드맥스4’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몇 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n..
독특한 세계관과 인상적인 카레이싱 추격전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의 실제 배경은 어떤 모습일까?영화 ‘매드맥스’는 식물의 거의 메마르고 멸종한 황색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핵전쟁 이후 생명의 자취를 찾을 수 없는 세상은 끝없는 모래사막뿐이다.조지 밀러 감독이 황폐한 지구를 그려내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다름 아닌 나미비아 사막이다.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나미비아는 영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 언덕 때문에 종..
요즘 특목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학연수, 유학 바람이 급격히 사그라들고 있다.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도 불구, 이러한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대 부분의 학생들의 답변은 이제 영어공부를 위해 굳이 해외를 다녀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 풍토는 학생들이 '영어학습기'를 이용해 내신성적 관리와 SAT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강남 8학군에 까지 더욱 확산 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일명 '이인혜 뇌새김영어'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있다.뇌새김 워드(htt..
해외 명품 브랜드 ‘구찌’가 유례없는 반값 세일에 나서 매장이 주말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구찌는 지난 29일부터 올 봄·여름 상품 일부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행사 상품은 인기 제품인 GG 캔버스백과 뱀부백·가죽 버킷백 등 가방 10여개 제품과 클러치·신발·지갑 등이다. 300만원짜리 가죽가방은 150만원, 구두와 지갑도 20만~30만원대에 살 수 있다.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찌 온·오프라인 매..
최근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 조치된 제품들이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4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지를 조사한 결과 스키부츠 등 9개 제품이 일부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것을 확인하고 해당 사업자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31일 밝혔다.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등 사업자들은 권고를 수용해 즉시 판매를 중지했고,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에 대해선 해외에서 조치한 내용과 동일하게 무상수리..
31일 오전 인천지방조달청 창고 신축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크레인 기사 등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크레인 기사 등 5명이 철골 구조물에 깔리는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4명은 인하대병원에 1명은 길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현장 근로자 이모(53)씨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경찰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수임자료 보존기간 3년…기간 지난 자료 전부 폐기자료 제출 방식 제각각…"제출된 자료 부실" 지적도고위 공직자 출신에 대한 '전관예우'를 뿌리 뽑기 위해 만들어진 이른바 '황교안법'(변호사법 개정안)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자료 의무제출 기간이 퇴직 이후 2년에 불과한 데다 자료보존기간은 3년으로 한정돼 있어서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수임자료 대부분도 보존기간이 지나 고액수임료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013년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
'1년 이하 징역형' 부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이른바 '보복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난폭운전을 하면 앞으로는 징역 1년 이하의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그동안 난폭운전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규정이 없어 경찰은 안전운전의무 위반 등으로 수만원 가량의 교통범칙금을 물려 왔다.31일 경찰청에 따르면 난폭운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최근 소속 상임위원회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통과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안행위가 여아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통합, 위원장 대안으로 제안한 만큼 개정안은 법사위..
제복에 피가 묻는 것도 아랑곳 않고 피 흘리는 시민을 성심껏 지혈한 경찰의 모습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7일 서울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시민을 위해 경찰 제복을 주저 없이 벗어 던진 경찰관 사진을 소개했다. 늦은 밤 공터 한구석에 주저앉은 시민은 길에서 넘어진 상처로 인해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마포경찰서 연남파출소 차주택 경장은 제복 셔츠를 바닥에 깔아 시민이 앉을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속옷 상의마저 벗은 맨몸으로 시민의 상처를 지혈했..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17살 청소년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한국장기기증원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맹주성(17) 군은 지난 27일 심장과 폐장 등 6개 장기를 환자들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평소 활발한 성격으로 주변에 친구가 많았던 맹 군은 지난 25일 새벽 집으로 가던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맹 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빠지면서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다. 가족들은 맹..
ㆍ정치권의 ‘블랙홀’… 어쩌다 제1 야당의 ‘덫’이 됐나‘친노무현(친노) 프레임’은 야당에서 유통기한이 가장 긴 논쟁거리다. 친노의 계파가 있는지 없는지 실체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실체가 있든 없든 ‘친노’ 논쟁에 불이 붙으면 정치권을 집어삼킬 정도로 파괴력이 크다. 문제는 ‘친노 프레임’의 후유증이다. 친노 프레임은 (친노)패권주의로, 계파 갈등으로, 제1 야당 분열로 이어졌다. 친노 프레임은 어쩌다 제1..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율주행차를 타며 양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새벽 4시 넘도록 계속된 국회 본회의에서 피로한 표정으로 눈가를 매만지고 있다. 비슷한 시각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잠시 졸음을 못이기자 주승용 최고위원이 팔을 잡아 깨우고 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동거녀의 어린 두 딸을 8년 동안 성적으로 짓밟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1심 재판부는 별개 사건으로 기소된 어린 자매 상대 범행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A씨는 2006년부터 2014년 사이 동거녀의 10대인 큰 딸을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은 대통령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할까?'한상희(56)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대구 토론회에서 이 같은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 교수는 "대통령 비판은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권력자 의무에 대한 의견발표"라며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기소하고 구속하는 것은 한심한 구시대 유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명예훼손은 민주주의 국가의 지상 절대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표..
"담임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희생당하신 겁니다. 당연히 순직으로 인정되어야 합니다"세월호에서 학생들을 구하다가 희생했으나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심사대상에도 오르지 못한 김초원(당시 26세)·이지혜 교사(당시 31세)의 동료교원들이 순직인정 서명운동에 나섰다.29일 단원고 특수학급 기간제 교사 김덕영(37)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6일부터 희생교사와 함께 근무했던 교사 2명과 함께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순직인정 대상은 두명의 기간제 교사와 스스..
집주인이 월세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입자가 사는 집의 현관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원도 평창군에 사는 이모(31)씨가 최근 실제로 겪은 일이다.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현관문이 쇠사슬로 칭칭 감겨있었다고 한다. 월세 넉 달치가 밀리자 집주인이 잠근 것이다.이씨가 사는 집은 월세 25만원짜리 다세대 주택이다. 관리비 등을 포함해 180여만원이 밀렸다고 한다. 이씨는 “아내 명의로 집을 계약해 아내가 관리했는데 집주인이 그동안 아무 말도 없어 전혀 몰랐다”며 “아무리 집주인이라..
제복이 더럽혀진 것도 잊은 채 피 흘리는 시민을 성심껏 지혈한 경찰의 모습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지난 27일 서울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시민을 위해 경찰 제복을 주저 없이 벗어 던진 경찰관 사진을 소개했다.늦은 밤 공터 한구석에 주저앉은 시민은 길에서 넘어진 상처로 인해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마포경찰서 연남파출소 차주택 경장은 제복 셔츠를 바닥에 깔아 시민이 앉을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속옷 상의마저 벗은 맨몸으로 시민의 상처를 지혈했다. 차 경장은 시민이 행여 불편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