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지난 27일 군과 인제대학은‘2018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하나로 ‘치유의 땅, 산청 이야기’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치유의 땅, 산청 이야기’는 유서 깊은 산청군의 대표적 인물(사람), 역사, 자연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인문학 콘텐츠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지역학 다큐멘터리는 3부로 제작된다.
각 15분 분량으로 ◈1부 사람을 통한 치유 ◈2부 역사를 통한 치유 ◈3부 자연을 통한 치유를 스토리텔링한다.
‘1부 사람을 통한 치유’는 산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산청에 이로운 영향을 준 퇴옹 성철, 삼우당 문익점, 기산 박헌봉, 남명 조식 네 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산청의 정신문화를 보여준다.
‘2부 역사를 통한 치유’는 산청에서의 가야 마지막 왕으로 알려진 구형왕릉의 슬픈 역사와 지형적으로 우리 현대사의 깊은 상처인 지리산 빨치산 등을 재조명해 산청의 역사적 가치를 풀어나간다.
‘3부 자연을 통한 치유’는 산청군의 청정한 자연을 각 절기마다 다양한 모습과 더불어 약초, 야생화, 산, 강들의 생명력을 담아 지역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전달해 산청의 생태적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지역학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인문도시지원사업의 공동연구원인 김지곤 독립영화감독(탁주조합 소속)을 필두로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기획을 시작해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과 편집 통해 1부는 올해 12월, 2부는 2020년 12월, 3부 및 러닝 타임 40분 영상(1,2,3부 통합본)은 2021년 6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산청군은 여러 산맥이 얽히고설켜 마을을 이루고 있으며, 물 맑고 기운이 밝아 다양한 문화적 양식과 특성들이 조화롭게 융합돼 있다.이러한 산청의 지역의 특색에 발맞춰 학술성과 대중성을 고려한 치유적 지역학 이야기가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27일 남명조식 기념관 촬영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이 본격 시작되므로 관련 기관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한다”며 “이번 지역학 다큐멘터리 제작과 더불어 인문도시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해 산청군이 서부경남의 인문학 거점 지역이돼 인문학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산청군과 인제대학교가 ‘치유의 인문역사 공간 산청, 정신문화의 빛을 밝히다’를 주제로 2021년 6월까지 진행하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이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