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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사퇴" "후보 교체" 극한 내홍…김건희 사과에도..
정치

"당대표 사퇴" "후보 교체" 극한 내홍…김건희 사과에도 보수층 67.4% "외면"

정현숙 기자 eunjong5900@hanmail.net 입력 2021/12/29 12:00 수정 2021.12.29 12:00
"42.4% vs 윤석열 34.9%'..오차범위 밖 골든크로스"
尹 '백약이 무효'.. "국힘 지지층의 70.4%가 후보 교체 필요성..민주당 지지층은 그 절반인 35.7%에 그쳐"
"국힘 지지세 강한 대구·경북(67.9%)과 부·울·경(66.1%)에서 후보교체 열망이 특히 높아"
"'윤석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결과로 풀이된다"

[=정현숙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하는 여론조사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위기에 빠진 모양새다. 아울러 윤 후보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영남권 보수층에서도 ‘국힘 후보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4%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4%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시점인 26일을 끼고 진행된 여론조사 25~27일 이틀간 조사라 김씨의 사과가 되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엔 효과가 없었다는 풀이와 함께 김씨의 허위 경력의 실체만 두드러진데다 반성은커녕 옹호하기 바쁜 국힘과 윤 후보의 두둔으로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5~27일 3일간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2.4%, 윤 후보는 34.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수치로 이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골든크로스로 지지율 역전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매체의 조사에서 국민 과반이 여야 대선주자의 ‘후보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 후보의 교체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힘 지지층 중 보수층의67.4%는 윤석열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로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 후보 교체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28.2%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 중 이재명 후보의 후보 교체를 바라는 진보층은 44.7%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아들 도박'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윤 후보는 본인의 '고발사주'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주가조작·전시협찬, 장모 최은순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땅투기 등 이른바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리스크로 사면초가다.

아주경제는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와 중도층 모두 포함)의 70.4%가 후보 교체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민주당 지지층은 그 절반인 35.7%에 그쳤다"라며 "이는 보수 야권 내부에서 '윤석열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 이틀전에 나온 YTN 인터뷰에서 김건희씨는 읍소하던 사과때와 달리 걸걸한 음성으로 '포커페이스'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지역별로도 국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67.9%)과 부산·울산·경남(PK, 66.1%)에서 후보교체 열망이 특히 높았다.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를 넘겼다. 유일하게 민주당의 텃밭 호남만 ‘후보 교체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46.3%로 ‘필요하다’(40.5%)를 앞섰다.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57.8%가 후보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35.7%만 교체 필요성에 수긍했다. 반면 국힘 지지자는 과반인 50.7%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19.6%는 ‘조금 필요하다’고 했다. 지지자의 70.4%가 후보교체를 요구하는 셈이다.

정치성향별로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 보수성향 67.4%, 중도성향 58.9%, 진보성향 44.7%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 38%만 후보교체를 원했고,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73.6%가 후보교체를 희망했다. 즉 '윤석열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62.2%로 후보교체 목소리가 가장 높았고, 20대(18~29세)가 60.4%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57.3%)와 60대(56.5%)도 절반을 넘긴 결과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40대는 '필요하다'(48.2%)와 '필요 없다'(46.2%)가 비슷하다.

  

취재진 질문 받는 윤석열 대선 후보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2.22 [국회사진기자단]
취재진 질문 받는 윤석열 대선 후보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2.22 [국회사진기자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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