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경기 용인교육지원청 3층 사립유치원 입학연기 비상대책상황반을 방문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무기한 개학연기로 인해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 장관은 이번 일을 명백한 불법이라 규정하고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철회해달라"고 경고했다.
한유총은 자체조사 결과 전국 1천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라 주장했지만 4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밤 11시 기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조사한 개학 연기 유치원이 365곳(9.4%), 명확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이 121곳(3.1%)으로 점차 줄어드는 곳으로 추세이다.
지역별로는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늘었으나, 광주와 경북 지역이 대거 철회했다.
개학연기는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학습권을 침해하고 부모님의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이다.
유 장관은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한유총 개학연기에 대해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며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면서 "엄정하게 원칙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