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과 민중당에 후보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권 후보는 '3자 원샷 단일화'을 제안하며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로 이끌 단일화를 위해 의논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기한이 많지 않다. 후보 등록일이 14일과 15일이라 번거롭지 않다면 그 이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며 거듭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촛불혁명 부정세력에게 창원성산을 내어줄 수 없다는 권민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권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경남진보원탁회의 주관하에 민중당과의 진보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다"며 "여영국 선본에서는 5일 진보원탁회의 대표자회의 결과를 보고 최종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석형 민중당 후보측은 "3자 원샷 단일화 제안은 현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며 "경남진보원탁회의는 민주당을 제외한 민중당, 정의당 양 진보진영간의 선 단일화를 방침으로 정했다"며 선(先)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4일 창원성산 후보로 강기윤 전 의원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