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해서 그 위원장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여야를 넘어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가 강조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추천 이유로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성사시킨 국제적 경험과 들면서 "진보, 보수 모두에게 신망을 받는 외교전문가여서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고 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주변국과 초국가적 대책을 논의하는 기구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의 미세먼지 대응 기후체제를 앞당기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차원에서 김동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밝혔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확대간부회의 후 "반기문 전 총장과 사전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얘기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