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8월 30일 5개 부처 장관 교체후 문 정부 출범후 최대 폭의 개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1기 내각의 '정치인 장관' 5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으로는 내정된 진영 의원(4선)은 원래 자유한국당 출신으로 박근혜 정권 출범직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노인 기초연금 공약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6개월만에 사퇴 지난 총선직전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영입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내정된 박영선 의원(4선)은 내년 4월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 대신 차기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으로는 내정된 박양우 중앙대 교수는 노무현정부 때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내정된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부 2차관을 지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으로는 문성혁(61) 세계해사대 교수가 내정됐다.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대구 수성갑),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경기 고양정),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부산진갑), 도종환 전 문화부 장관(청주 흥덕)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에는 참여정부 시절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조동호 KAIST 교수가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7개 부처 장관 인사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