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지난 7일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일정과 슬로건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축제 상임위원회는 이번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슬로건을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로 정하고, 오는 7월 26∼28일 송림공원 일원에서 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그리고 해마다 전국적인 이슈가 된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능가하는 독특한 신규 킬러콘텐츠, 강변을 활용한 콘텐츠, 모래를 활용한 프로그램, 재첩을 활용한 음식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축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한 청정 1급수 섬진강의 전통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 만큼 그에 걸맞은 콘텐츠도 다양하게 발굴해 하동 재첩을 국내·외에 알리고, 현재 추진 중인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첩 채취어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과 직결되는 소비·판촉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하되 비주제성 프로그램은 가급적 축소하기로 했다.
군은 이 같은 축제의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축제 컨설팅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경남도로부터는 1500만원의 사업비와 각종 박람회 등에서 우선으로 축제 홍보 지원을 받게 돼 축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재첩축제가 2년 연속 정부지정 축제에다 전통적인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오른 만큼 그에 걸맞은 콘텐츠로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