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개별관광객들(FIT)의 지방 방문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하는 ‘2019 KOREA 고토치셔틀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고토치셔틀은 일본인 개별관광객(FIT)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당일 셔틀 버스 관광 상품으로, 2019년 4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운행되며, 일본어 가이드가 전 일정에 동승한다.
매년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매년 제로베이스에서 새롭게 선정한다. 올해 고토치셔틀은 총13개의 지자체에서 신청하여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서울출발 4곳, 부산출발 1곳으로 합천은 부산출발 코스에 선정되었다. 특히 부산출발로 신청한 5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합천만이 선정되어 5:1의 경쟁을 뚫고 2019 고토치셔틀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고토치셔틀 사업의 선정으로 합천 관광은 날개를 달게 됐다. 기존의 ‘수도권에서 합천까지 2시간대,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으로 수도권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티투어 시즌1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출발 시티투어 시즌2로 대한민국의 축이 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공기택 관광진흥과장은 “그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 없어서 방문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 고토치셔틀 공모 사업 선정으로 일본인 개별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합천을 방문할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동남아, 더 나아가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