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울=임새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내 복지기관 운영자 대상 조찬강연에서 "복지는 공동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다. 고통받고 고독하고 힘들게 사는 모든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밤마다 저는 돈을 찍어내는 서울시립 조폐제조창이라도 만들고 싶다"는 말로 복지확대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보급률이 40%에 이르는 이유는 사회주의당 출신 정치인이 70년간 시장을 했기 때문"이라며 "나도 결심했다. 나도 70년을 시장을 해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불안정한 주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주거 취약 계층이 주로 사는 쪽방촌이나 고시원을 서울시가 매입하거나 통째로 빌려 수리를 거친 뒤 같은 가격에 다시 임대로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