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 중심지인 연암도서관, 서부도서관 등 시립 도서관에 대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암·서부도서관의 내진보강과 함께 리모델링공사를 5월부터 추진한다.
이에 시는 지난해 내진성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진보강을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2019년 생활SOC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균형발전 특별회계 8억 원을 교부받아 자체재원과 함께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먼저 공사가 진행될 연암도서관은 연면적 2,414.2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986년 준공된 공공도서관으로서 1일 1,000명을 상회하는 도서관 이용자를 수용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시설노후화로 인해 자료 확충기반 증설과 편의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서관은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 내진보강으로 시설안전성을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개방적인 공간 구성과 함께 북카페, 장애인용 승강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종합·어린이·참고자료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던 도서관 1~2층을 통합 개편해 자료실을 확충하고 편안한 독서 공간과 함께 더 많은 좌석수를 제공함으로서 시민 친화적인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엘리베이터 설치와 자료실 내 좌석 확충 등으로 편안한 독서공간 조성은 물론이고 북카페, 테마자료실(연암기념공간), 독서토론방 설치로 최신 경향에 발맞춘 시설 제공으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SOC 공모사업 등에 함께 선정된 서부도서관의 리모델링은 도서관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암도서관의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후속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