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정의당은 4.3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정호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여영국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4.3 창원성산 선거는 故 노회찬 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울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다"며 "창원은 권영길에서 노회찬으로 이어졌던 진보정치 1번지의 자부심을 되찾고, 민생정치를 다시 살리기 위해 멈춤 없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은 지금 국회에서 온갖 걸림돌을 자처하고 있다. 5.18 망언의 역사 왜곡, 김학의 사건 등 성폭력 게이트, 강원랜드와 KT 불법채용 비리 문제 등 불의한 곳이라면 안 끼어있는 곳이 없을 정도다. 쏟아지는 의혹에는 입을 닫고, 갈등을 부추기며 국회를 좀먹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2019년이 아닌, 1980년대를 사는 사람이다. 아직도 '공안몰이' '좌파독재' 운운하며, 국민 편가르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국민 갈등을 부추기는 주범이 창원성산에 있어선 안 된다.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과 얽힌 범죄를 해결하지 않고 창원을 모욕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이런 한국당이 노회찬의 빈자리를 대신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창원성산의 선거는 '미래와 과거, 개혁과 적폐의 대결'로 규정하며 "민심도 자유한국당을 몰아낼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정의당과 여영국을 주목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은 여영국 후보의 당선으로 창원의 자부심과 품격을 지키겠다. 여영국 국회의원으로 제1야당 교체의 서막을 열 것이다. 아울러 교섭단체 회복으로 노회찬의 꿈을 이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노회찬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창원 성산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 국민의 민심을 받아안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