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25일 군청 3층회의실에서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의 당위성 및 타당성 확립과 범군민의 단합된 여론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문준희 합천군수, 석만진 합천군의회의장, 최효석 재회합천향우 연합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유치총괄분과, 대외협력분과, 홍보지원분과 3개 분과 및 자문위원단 총 59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문준희 군수, 석만진 군의장 등 위원 45명이 참석하여 남부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 간 역사유치 경쟁에서 합천군민, 재외향우 등 합천군 역량을 총결집하여 합천역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대외 홍보활동 및 서명운동 개최 등 범 군민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위원장인 문준희 군수는 “합천군은 과거 서울의 1.6배 면적에 인구 20만에서 현재는 4만 7천여 명으로 인구가 점점 감소해 2035년 이후는 합천군이 소멸도시 위기에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지금”이라며,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달빛내륙철도 등으로 합천군에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가 건설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게 되어 지역경제 발전과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금일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시발점으로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를 위한 합천군민 및 재외향우의 한목소리와 범 군민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동위원장인 석만진 군의장은 “연초 예타조사 면제 발표 이후 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은 각자 역사를 유치하기 위해 매우 경쟁적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여론분열과 과열경쟁으로 인한 국력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역사 선정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이미 기본용역 단계에서 역사로 선정된 합천군이 지역 내에서 가장 적이하면서도 미래 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인근 지역의 접근도 용이해서 서부경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김천~합천~진주~거제 총연장 172km 구간에 4조 70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심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한 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년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을 거쳐 2028년쯤 준공예정이다.
이제 합천을 포함한 서부경남에서 서울까지 2시간 여 만에 왕래하게 되어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의 교통·물류에 혁신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철도의 복선화가 되어야 화물운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군민들의 염원에 힘을 얻어 복선화 추진에도 경남도와 긴밀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가 건립되면 합천군은 현재 시행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 등 합천군 주요 교통망과 연계한 산업단지 조성, 먹거리, 볼거리, 일거리 창출 등과 황강대개발사업, 청정에너지융복합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과 항노화힐링단지 같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등도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