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하나 되는 하동! 군민과 함께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35회 하동군민의 날 행사가 내달 13∼15일 사흘간 공설운동장과 읍내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50만 내·외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세계로의 힘찬 도약을 꿈꾸는 군민의 날 행사는 제29회 하동문화제, 제51회 군민체육대회와 동시에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다인박물관·정기룡 장군 성역화·상상도서관을 핵심으로 하는 가치경영과 야생차 및 재첩의 세계농업유산 등재·수출 6000만 달러 달성·야생차엑스포 개최·기업 및 관광객 유치를 모토로 한 글로벌 경영을 결합해 세계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는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는 군민의 다양한 끼를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참여와 즐거움으로 군민 대화합의 장을 펼쳐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역동성을 연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기존의 가장행렬이나 입장식 등을 폐지하는 등 행사를 간소화하되 각계각층의 군민이 참여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군민 중심의 행사로 치러진다.
그동안 하동을 빛내거나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한다사 대상과 군민상을 수여하고 명예군민과 홍보대사를 위촉한다.
또한 드론을 이용한 성화 점화, 미디어 파사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 연출로 첨단과 자원의 새로운 융합 및 발전을 시도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군민의 날 전날인 14일 오후 6시 30분 공설운동장에서 고유제와 전야제 ‘군민 행복 콘서트’가 펼쳐진다.
콘서트는 전문MC 하명지의 사회로 ‘슈퍼맨’으로 유명한 노라조를 비롯해 ‘거짓말’의 조항조, ‘홀로서기’의 서지오, 왕소연, 손빈아, 장현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군민의 날을 축하한다.
이어 15일 오전 9시30분 공설운동장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취타대·행렬단 80명이 참가하는 ‘왕의 녹차 진상식’, 갖가지 현수막과 펼침막으로 행사장을 수놓는 ‘하동파문 100년 울림! 끌림! 떨림!’, 600여명이 라인댄스를 펼치는 ‘춤추는 하동’ 등 3개의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체육행사로는 육상, 축구, 배구, 씨름 등 10여 종목의 경기가 공설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체육회 가맹단체 주관으로 일제히 개최된다.
또한 군민 누구나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농악어울림 한마당, 장기대회, 윷놀이 대회, 재미로 푸는 하동역사 ○×퀴즈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펼쳐진다.
문화행사로는 하동초등학교∼하동경찰서 구간의 소망등 달기, 송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한시백일장, 회화조각 30여점이 전시되는 김병종 삼부자展이 마련된다.
그리고 군민의 날 행사는 15일 낮 2시 30분께 김용임, 지원이, 하동진, 홍주영, 김수련, 한길 등 초청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4시 30분 체육·민속경기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각계각층 군민이 모여 함께 뛰고 즐기고 화합하면서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는 만큼 50만 내·외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