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경남 의령군이 미래 100년 대계와 50년 먹거리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연구원, 국회, 국토부를 방문 건의하는 등 연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정민 의령부군수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의령의 간선도로망인 국도20호선 의령구간 4차로 확장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했다.
국토교통부 이정기 간선도로과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남해 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20호선 의령~합천 구간이 아직도 2차로임을 강조하고 4차로 확장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도20호선 의령구간인 칠곡~대의 8.3km는 2014년 4차로 개통, 용덕~정곡 구간 4.7km는 2017년 선형개량을 통해 2차로 개통 운행 중이지만, 의령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의령~합천구간은 여전히 2차로이다.
이같이 2차로의 협소한 도로 여건은 산업단지 조성, 투자유치에 불리하고, 농기계 등이 함께 운행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여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신 부군수는 이와 같은 도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4차로 확장에 대한 기술검토와 경남발전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를 통해 확보한 당위성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이 구간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4차선 확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는 의령이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 고속도로가 전무한 경남 유일의 자치단체임을 감안하면 지역균형발전 논리에도 모순이 있고, 경남 전체적인 교통망에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게 의령군의 입장이다.
신정민 의령부군수는 “경제적 타당성만으로 사업의 우선 순위를 반영하면 균형발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자체가 분명히 나오게 되며, 점점 더 낙후도는 심화된다”고 강조하면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및 기회 제공을 위해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