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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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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펼쳐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3/30 20:30 수정 2019.03.30 20:36
전체의 34%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활동보조기․전동휠체어 등 예산투자
군의회 고독사 예방조례 통과 공감대
산청군 노인의 날 기념식 모습.ⓒ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지난 29일 올해 노인활동보조기(실버카), 전동휠체어 지원 사업 등 8개 분야 노인복지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인 1만2000명에 이른다. 군은 이같은 실정에 착안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인 노인활동보조기(실버카.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실버카 지원사업은 만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활동보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진행되면 노인들의 보행불편 해소는 물론 사회활동 참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약사업 외에도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신개축 개보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사업이다.

이 사업은 소방서와 연계해 신속한 사고 대처 체계를 제공함은 물론 응급요원의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도 확인하고 있다.

산청군 노인 일자리 사업. ⓒ산청군

특히 지난 3월 신동복 산청군의회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산청군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홀로 어르신 등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은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9000여명에게 분기별로 목욕권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심신의 건강유지는 물론 노년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군은 이사업에 연간 3억54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332개 경로당에서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 내 7개 수행기관을 통해 노노케어, 학교급식지원봉사 등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실에 맞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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