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지난 3월 29일 오후 1시께 제이스퀘어 호텔 2층 에서‘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 – 2019 글로벌 축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회장,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회장, 미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싱가폴, 중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축제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및 관계자는 물론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2019년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보령머드축제와 김제지평선축제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해 세계적인 축제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의 축제 정책변화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들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성과 및 세계화”란 주제발표와 미국 맥알렌시 등 세계축제협회 회원도시의 축제 성공전략 공유, 제2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진주남강유등축제 세계화란 주제발표에서 지역전통과 역사성을 겸비한 유등(流燈이)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전용 축제장 구축, 시민의 높은 참여도 등을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이어진 세계축제협회 회원도시의 축제 성공전략 발표는 ◈도시경제에 미치는 축제의 영향력, 방송매체 등을 활용한 축제 홍보의 확장성(조베라 미국 맥알렌시 부시장) ◈축제의 도시 마케팅 기여도, 도시 축제 공사의 기능과 역할(요한 몰맨 네덜란드 로테르담페스티벌 CEO) ◈축제와 야간경제의 중요성과 실천사례(지미 왕 싱가폴 센토사축제·이벤트 총감독) 등으로 이루어 졌다.
제2부 토론에서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관광객 수요 판단과 분석을 위한 종합 컨설팅, 동적인 축제로의 발전방안 강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베라 미국 맥알렌시 부시장은 관광객이 요구하는 니즈 파악·재정자립의 안정성·유등축제가 지향하는 가치·축제 홍보의 중요성을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회장은 유등축제만의 독특한 정체성·스토리구성·미디어를 활용한 축제홍보 강화 등을 제시하는 한편 젊은 세대들이 선호할 만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허종현 진주시 관광진흥과장은 “현재 시는 지속적인 해외 축제벤치마킹과 축제구역 확대 검토, 지역 실크산업과 연계한 등(燈)제작,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중장기 발전계획수립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 마무리에 나선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은 다양하고 역동적인 글로벌화 전략의 필요성과 함께 최근 세계 축제계의 이슈로 대두된 야간경제에 주목하면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접목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