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하경설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을 위해 추진 중인 ‘아이에게 스마트폰 없는 도시1번지’ 보육캠페인 일환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한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0일 자비신행회(동구 제봉로 134) 후원으로 진행된 요리교실은 동구에 주소를 둔 아빠와 아이 18가족이 참여해 함께 요리를 배우고 만든 요리를 맛보고 설거지까지 하는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요리는 미역국, 달걀말이, 멸치볶음이 과제로 주어졌다. 미역국 끓이기는 아빠와 자녀가 엄마 생일에 실습해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달걀말이와 멸치볶음은 나들이용과 보관이 오래가는 마른반찬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정됐다.
이주아 어린이는 “요리체험도 재미있었지만 아빠와 둘이서 주말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배운 대로만 하면 엄마 생신 때 미역국은 자신 있게 끓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구 관계자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치우는 대신, 아빠와 아이가 요리를 함께하는 등 가족끼리 서로 시간을 나누며 행복한 가정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독박육아를 없애고 남녀 평등한 육아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모범사례들을 하나둘씩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