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올해로 다섯 번째 맞은 옥종 북방 딸기체험축제에 지난 30·31일 이틀간 3000여명의 체험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7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딸기 무료 수확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가족단위 체험객이 눈에 띄게 늘어 하동의 대표적인 농촌체험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딸기 탕후루 만들기, 움직이는 딸기 로봇꾸미기, 딸기데코 인형꾸미기, 딸기 퐁듀 만들기 등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인형탈 댄스 공연, 매직쇼 공연, 울려라! 딸기골든벨, 딸기 빨리먹기 대회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무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다른 행사와는 달리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딸기 따기 체험프로그램도 하루 세 차례 운영됨에 따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어 체험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인근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모(43)씨는 “다른 축제나 행사보다 북방 딸기체험축제에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농촌을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왔는데 내년에도 다시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석주 북방마을이장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행사를 준비해 마을을 찾은 체험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옥종딸기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