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은 봄기운 흩뿌려진 노란 유채꽃 물결로 장관을 이룬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서 봄꽃이 절정에 다다른 오는 5일 ‘제9회 두모마을 두꺼비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상춘객들의 필수 남해여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두모마을 유채단지는 겹겹이 쌓인 광활한 계단식 다랑이논 일대의 노란 유채꽃과 함께 남해바다와 금산이 어우러져 찾아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절경을 선사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에 선정된 두모 두꺼비 축제는 5일 오전 10시께 보물섬학교(구 양아분교)에서의 당산나무 기원제를 시작으로 박·손·정·김 등 마을에 모여 사는 4개 성씨 사람들이 두꺼비바위로 이동해 다시 한번 기원제를 연다.
특히 두꺼비바위에는 ‘금산보리암에서 쓸쓸하게 지내던 두꺼비가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살고 싶어서 바다를 닮은 항아리 모양으로 생긴 두모마을로 내려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또한 전통놀이 시간에는 고무실놀이와 투호, 윷놀이 등이 펼쳐지며 이어 ‘마을주민과 방문객 즉석 남해 사투리 게임’, ‘유채꽃길 추억 만들기’, ‘친구야 교복입자’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기에 두모마을 귀촌자들로 이뤄진 귀촌자밴드가 나서 특별한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