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푸드플랜 수립 지원사업’은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가 지자체에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3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총 18개소를 선정했으며, 거창군이 평가에서 ‘상(上)등급’을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요인은 거창푸드종합센터·학교급식지원센터·농산물가공지원센터 등 로컬푸드 인프라 구축, 푸드플랜 교육 실시, 거창사과50% 공동선별·공동출하 추진, 학교급식 Non-GMO 선포 등과 같은 추진성과가 최종선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지역먹거리 실태조사, 푸드플랜 거버넌스 운영, 토종씨앗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실정을 고려해 푸드플랜 수립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혜경 지역식품담당주사는 “중소농·고령농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불어 먹거리 취약지역에 먹거리 기본권을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복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