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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제3의 길 어렵지만 제대로 가야한다"..
정치

손학규 "제3의 길 어렵지만 제대로 가야한다"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9/04/04 16:20 수정 2019.04.04 16:29

[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아무리 우리가 망했어도 그냥 '망했으니까 피해서 도망가자', 이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4일 창원성산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선거운동을 보면 눈물겨운 운동이었다. 그런데 참 성과라는 게 힘이 들더라"며 "제3의 길, 새로운 길, 중도실용의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결과를 보고 이게 현실이구나, 양당 체제에서 끌고가는 원심력이나 이런 것들로 우리가 새로운 길을 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프리존

하지만 당내의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선 "그러나 우리는 이 길을 제대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며 "우리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정체성 논란이 많냐. 그런데 우리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 이건 아니라고 본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정치를 26년 했는데, 그런대로 손학규가 버텨오고 있다. 우여곡절도 많고 낙선도 해보고 당도 옮겨보고 정치 배신도 겪고 했는데 그럼에도 새로운 길을 찾아 정치를 좀 바꿔서 나라를 잘 되게 해보자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들이 읽혀져서 '손학규하면 진정성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나. 우리가 두 가지 성공을, 우리 정치의 길을 제대로 찾아가자. 새로 얻은 것이고 우리 정치의 커다란 자산이다. 이 자산을 제대로 키워나가고 실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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