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AFC 11(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날 MMA 페더급 논타이틀전에 나선 이도겸과 문기범의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탐색전을 거친 문기범은 이도겸과의 두 번의 펀치공방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직쏘' 챔피언은 달랐다. 미스 펀치를 체크한 문기범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를 날려 이도겸을 쓰러트렸고, 이후 무차별 파운딩에 의한 3분 31초 TKO승을 거뒀다.
승리를 한 문기범 선수는 "오늘 거만하게 하겠다. 이도겸 선수가 컨디션이 안좋은데도 경기를 해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과 사랑하는 팀원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기범은 "5분 5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정말 체육관에서만 살았고, 그 빛을 바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렸했다. 주변에게 KO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 원하는 대로 되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기범은 싸우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공고롭게도 AFC에서 상대하고 싶은 상대가 없다"면서 "나는 최고의 무대 UFC 무대에 나가고 싶다. 전 세계에 내가 누구라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 최초 자선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11 : 챌린지 포 뉴 챔피언스(Challenge for New Champions)'은 KBS N 스포츠 독점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