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9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교육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대학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하는 농업인대학은 9일부터 오는 10월18일까지 군농기센터 대회의실 등에서 매주 1회(금요일), 총 25회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군의 주요 소득원이자 유출유망 특화작물인‘명품딸기’과정으로 운영된다.
교과목은 산청군의 명품산청딸기 종합 육성계획에 따라 선정됐다. 물·공기·토양 등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내용은 딸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와 자체 전문 농촌지도사가 진행하는 이론교육부터 현장실습, 선진지 견학 등으로 교육생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교육은 지난해 완공돼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실증시험포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편성해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인대학은 전체 교육과정의 75% 이상을 이수할 경우 수료할 수 있다. 수료생은 군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고 사후관리 프로그램인 농업인대학 자율 모임체 또는 품목별 연구회에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학사 운영을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과 고부가가치 농업을 이끄는 전문 농업 경영인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명품농업인 육성으로 명품산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