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다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2월 26만3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이상 취업하면서 고용률은 60.4%를 기록해 1983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2%로 작년 3월 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19만7천명으로 작년 2월 대비 6만명(-4.8%)이 감소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8%로 0.8% 포인트 낮아졌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천명·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7.7%), 농림어업(7만9천명·6.6%)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10만8천명·-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천명·-3.1%), 금융 및 보험업(-3만7천명·-4.5%) 등에서는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이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해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마이너스이지만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1∼2개월 지켜보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