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이 보건복지부의 ‘맞춤형 사회보장 정부합동평가’ 결과 경남 도내 군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합동평가 지표 중 ‘신규 수급자 발굴과 기초보장 사각지대 해소노력도(지방생활보장위원회 활성화 실적)’에서 산청군이 도내 군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정부합동평가 시책인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중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맞춤형 사회보장 실적을 산정한 결과다.
산청군은 그동안 각종 교육, 간담회를 통한 신규수급자 발굴과 생활보장위원회 회의 개최를 통해 실제 어려운 계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을 지원해 왔다.
저소득 군민의 탄탄한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찾아가서 제도내용을 안내했다. 올해부터는 완화된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해 최저생활을 지원했다.
일을 할 수 있는 수급권자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을 보장받으면서 자활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기존 수급자 등 복지대상자에 대해서는 적정한 급여와 서비스를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마을경로당과 가정방문을 통해 홍보∙안내했다.
또 아들, 딸 등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부양을 거부∙기피해 실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수급권자에 대해서는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해 빠짐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그 결과 지난 2년 간 저소득계층 804가구를 비롯해 모두 2094가구, 2998명에게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이찬용 복지민원국장은 “이번 도내 군부 1위는 그동안 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힘써온 결과”라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 등 모든 군민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산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공모’에서 전국 7개 지자체 중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저소득 중장년층과 노년층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