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상림공원 인근 산삼주제관에서 ICT(정보통신기술) 홍보시스템 구축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ICT 홍보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비보조사업인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사업비 6억 500만원을 투입하여 VR·AR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림공원 산삼주제관 2층에 체험장비를 설치한 사업이다.
함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산삼휴양밸리 모노레일·짚라인 체험과 상림의 사계, 칠선계곡의 폭포, 마천면 서복 솔숲에서의 산삼 캐기를 VR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함양의 대표 관광지인 지리산 천왕봉 및 서암정사를 AR로 구현한 콘텐츠도 선보이게 된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임채숙 군의원,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콘텐츠 개발 업체인 ㈜포켓메모리, 스튜디오 매크로그래프 관계자, 민간전문가 이콘비즈니스 신현우 대표, 미래커뮤니케이션 심태열 대표, 휴제작소 장준석 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참석자들의 콘텐츠 체험 후 개발사의 사업 설명,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용역 보고회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더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포켓메모리 조용석 대표는 “함양의 산삼 및 대표 관광지를 스토리 라인으로 삼아 감성 ICT기술을 접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가상공간 설계 및 프로그래밍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인 함양군을 널리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춘수 군수는 “오늘 토론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종합적으로 개선하여 VR·AR을 체험한 많은 관광객들이 산삼,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그리고 함양에 대해 뚜렷한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 이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9월 개최예정인 산삼축제 기간 동안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오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최 예정인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서는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함양군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