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라는 말은 석가족 출신의 성자(聖者)라는 뜻으로 불타(佛陀, Buddha : 깨달은 사람이란 뜻), 여래(如來), 세존(世尊), 사주(師主) 등의 존호로 불리기도 한다. 이 중 인도 말인 붓다가 중국에서 불타로 불리게 되었고 우리나라는 이에 발음이 더 변경되어 부처로 불리게 되었다.

[뉴스프리존= 한 승목기자] 석가모니는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어가 오른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유아독존(우주 가운데 나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다)’이라 외치며 비범함을 보였다. 그러자 천산의 구룡(九龍)이 내려와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며 그의 탄생을 축하했는데 이 때문에 석가탄신일을 욕불일이라고도 한다.

석가탄신일에는 기념 법회와 관등놀이, 연등축제, 탑돌이(불탑을 돌면서 기도하는 행사)와 방생 등의 기념행사를 하며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975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16년 석가탄신일은 양력으로 5월 14일 토요일이지만 대체휴일은 시행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에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본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표적인 불교국가중 하나이므로 음력, 양력 4월 8일이나 남자어린이날에 지낸다.

대한민국에서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유일하게 종교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 석가탄신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석가모니가 우리에게 주는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