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경남 의령군은 지난 13일 저녁 7시 유곡면 망우당 곽재우 생가에서 250여 의령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큰별쌤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과 함께 의병역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47회 의병제전을 앞두고 처음 시도한 의병역사콘서트는 사전 접수를 받은 의령군민을 대상으로 “의령에서 만나는 의병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식전 어쿠스틱 밴드인 마오밴드의 공연과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태성 연구소장은 강연을 통해 “이번 강연 준비로 의령에 대해 연구하면서, 나라가 위기에 쳐해 있을 때 마다 보여준 의령의 저력과 역사적인 인물들의 활약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의령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라고, 이런 의미있는 역사 강연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온 안희제선생, 이극로 선생, 그리고 이름없는 아무개 의병들과 의령의 이야기를 유쾌한 말솜씨로 전했다.
의령여고에서 참가한 한 학생은 “의령에 살지만 이번 기회에 망우당 곽재우 생가를 처음 와 보았다”며, “역사선생님이 되고 싶은 학생으로서 우리지역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반성했고, 의령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47회 의병제전은 오는 4월 18일∼4월 21까지 4일간 의령 서동생활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