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차마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믿기 힘든 잔인한 정치인들의 패륜적인 음해는 우리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해마다 더해가는 유가족의 상처와 눈물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기만 하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정의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서 최석 대변인의 브리핑에서 "5년 전 세월호가 침몰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를 보고 우리는 울었고, 지금도 울고 있다. 5년 동안 우리가 한 것이라곤 우는 것밖엔 없다는 것이 너무도 화가 나고 처참하기만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 정권의 진상규명 방해 정황과 의혹만 늘어가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지목한 18명에게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 은폐하고 재난상황 대응을 잘못한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은 아직까지 침몰한 세월호에 갇혀 나오지 못 하고 있다"면서 "정의당은 끝까지 잊지 않고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