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농협중앙회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조합장들이 3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지난 12일 정기감사를 받던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농협을 대상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순회 정기감사에서 횡령의혹 혐의를 발견했다.
비봉농협에서 정육팀장으로 근무하던 A직원은 업체에게 받은 농협수수료 2억1천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가 적발돼 조사를 받던 중 10일부터 출근하지 않다가 12일 충남 태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의혹을 사고 있다.
과일팀장으로 근무하던 B직원 또한 A직원과 동일하게 농협수수료 6천9백만원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에도 화성시 단위농협 간부끼리 인사문제로 싸우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20여일 만에 사망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의혹제기를 받아서 특별감사를 나간 것이 아니라 원래 정해져 있던 정기감사 과정에서 발견이 된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