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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아파트"방화 뒤 흉기 난동, 5명 사망 …남성..
사회

경남 진주 아파트"방화 뒤 흉기 난동, 5명 사망 …남성 '묻지마 살인', 임금 체불때문에 범행했다"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4/17 08:35 수정 2019.04.17 08:52

[정병기 기자]= 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주공아파트(가좌동 가좌주공 3단지 )에서 40대 남성이 자기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 독자 제공

이날 오전 4시 29분께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불을 내고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모(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그후 안씨는 1층 입구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사건으로 12세 소녀를 비롯해 30대, 60대, 70대 등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흉기에 찔려 이 중 3명은 중상이며, 나머지 8명은 연기를 흡입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보고 이 과정에서 112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고, 안씨 집에 난 붙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해당 남성(안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경찰과 대치 끝에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된 뒤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방화범 안 씨가 체포해 조사 중인 경찰은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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