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17일 새벽 4시30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주공아파트(3단지)에서 피의자 안 모 씨(42)는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현재까지 사망5명, 중상2명, 경상4명, 연기흡입7명, 사상하게 했다. 불이 난 새벽 4시30분께 안 씨는 자신의 아파트(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인명 피해가 컸다. 특히 사망자 중 12세 아동(女)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 ○○씨(여, 65), 황 ○○씨(남, 74),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여성 1명, 60대 여성 1명도 사망했다. 현재 사망자는 진주시 충무공동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어있다
이날 진주경찰서는 오후2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 희석 진주경찰서장은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다치신 피해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조치 및 수사사항에 대해 당일 아파트 주민 신고 접수(04ː32) 지역경찰·형사 등 현장 출동, 아파트2층 복도에서 흉기를 들고 범행중인던 피의자와 대치(04ː35)하던 중 흉기를 던지며 대항하는 피의자를 총기와 테이저건을 사용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주경찰서장을 팀장으로 진주서 형사 8개 팀 지방청 전문 인력 등으로 수사 전담팀을 편성 수사 중이라 밝히고 현재 피의자가 범행경위를 진술하지 않는 상황이라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피의자 심리상태 확인 및 정확한 사건경위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보호는 청문감사담당관 등 피해자 보호팀 도내 피해자 전담경찰관 등 30명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자와 1:1 면담 등 심리안정등 지원중이며 경상남도와 협의해 피해자 보호와 지원 전반에 걸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청은 오전9시께 간부 대책회의를 통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단위 ‘피해자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후 3시3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조 시장은 “17일 새벽에 가슴 아픈 사건이 우리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당사자와 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면서, “우리시는 이번 사고를 사회적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간주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금일 오전 7시 30분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 파악회의를 개최했으며, 가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가좌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함께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며“ 곧이어 9시에 간부 대책회의를 통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단위‘피해자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총괄반ㆍ의료지원반ㆍ장례지원반 등 7개 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시장은 “시는 경찰서ㆍ소방서 등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상황을 현장에 나가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진주시는 우선적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 긴급 복지지원과 심리치료 등을 추진하겠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경상남도, LH와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