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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제39회 장애인의 날 맞아 관내 중증장애인 600명 봄나들이 실시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4/18 14:06 수정 2019.04.18 14:07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로 평소 외출이 어려운 하동지역 재가 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봄나들이를 했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장애인의 날을 앞둔 18일 하동군장애인지회와 읍·면 장애인분회별로 희망하는 관광지를 선정해 ‘1일 관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은 평소 외출 기회가 적고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재가 중중장애인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동군 주최,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하동군지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이날 나들이에는 농아인·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 등 재가 중증장애인 560명과 장애인협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40명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나들이는 1∼3개 분회별로 묶어 8개 코스로 진행됐는데 하동읍은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화개면 분회는 목포 유달공원을 구경했다.

악양·북천·청암면 분회는 함양 상림공원과 산청 동의보감촌, 적량·진교면 분회는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만 국가정원, 횡천면 분회는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과 독일마을을 관광했다.

그리고 고전·금남·금성면 분회는 함평 나비엑스포, 양보면 분회는 김해 봉하마을과 김수로왕릉, 옥종면 분회는 사천 해상케이블카와 남해 파독전시관을 둘러봤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은 13개 읍·면 분회별로 선정한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상호간의 우의와 친목도 다졌다.

군 관계자는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에 대한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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