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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잠정개표 73%,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 확실

박나리 기자 입력 2019/04/22 10:19 수정 2019.04.22 11:39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사진제공=젤렌스키 트위터)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코미디언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후보가 자신의 TV 프로그램에서처럼 실제 대통령에 당선이 유력하다고 미국 CNN,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과 BBC는 키예프 국제사회연구소가 집계한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젤렌스키 새 대통령 당선자는 73%를 득표해 24.70%를 득표한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에게 크게 압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당선자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도 30.2%를 얻어 16%를 얻은 포로셴코 대통령을 가볍게 이겼다.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계속 1위를 유지하며 결선투표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는 지난 2015년부터 시즌제로 방영되고 있는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 출연해 고등학교 역사 교사에서 대통령이 되는 역할을 맡았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었다.

당선에 대해 젤렌스키 당선자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살리고 우크라이나 동부인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의 첫 시험대는 지난 2016년 국유화된 콜로모이스키가 소유한 우크라이나 최대 은행인 프리바트방크의 소유권과 관련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치 평론가들은 젤렌스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 정치 평론가는 "'누가 훌륭한 경제전문가라고 보나 등 질문에 다수가 1차 투표에서 3위에 머문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를 꼽았다"며 "젤렌스키 선택은 비이성적이며,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것이라 볼 수 있다. 감성이 이성에 승리한 것이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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