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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삼성교통 고공농성 해제 약속 미이행에 대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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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삼성교통 고공농성 해제 약속 미이행에 대한 입장 기자회견 가져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4/22 17:53 수정 2019.04.22 18:02
진주시의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어느 단체, 어느 회사를 위한 의회가 아니다.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약속한대로 즉시 고공농성을 해제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는 22일 오후 1시30분께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교통 고공농성 해제 약속 미이행에 대한 입장 기자회견 모습.ⓒ정병기 기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는 22일 오후 1시30분께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교통 고공농성 해제 약속 미이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삼성교통 노동자 두 분의 고공철탑 농성이 5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1일 삼성교통의 전면파업 이후 시민소통위원회의 중재 중에도 삼성교통과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줄기차게 시의회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왔습니다”면서, “ 이에 지난 3월 26일 진주시 시내버스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시의회 내부에서도 시기상의 문제, 특위 효용성 문제 등 문제점이 제기 되었으며 이에 따라 3월 28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보류 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하지만 지난 4월 11일 진주시민행동 대표 3분께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 된다면 고공농성 해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확약이 있었고 이에 대한 확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면서,“이와 관련하여 의회내부에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조속한 사태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 고공농성중인 분들의 건강을 염려하여 진주시민행동과 삼성교통 노동자들을 믿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21명 만장일치로 지난 4월 19일 제1차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결의안을 가결하였습니다. 시 의회에서는 당연히 고공농성이 조기에 해제 되어 노동자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이에 4월 20일 토요일, 시민단체 대표와 함께 진주시의회를 대표하여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과 윤갑수 의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대표와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이 직접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분들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도 의장은“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고공농성 해제와 관련하여 또 다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노동자들이 제시한 요구사항은 진주시의회의 권한 밖으로 철탑에서 내려와 삼성교통 대표와 진주시가 협의할 사항입니다”고 말혔다.

끝으로 박 의장은“진주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어느 단체, 어느 회사를 위한 의회가 아닙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상호신뢰 속에 이루어진 약속마저 지키지 않고, 오직 자신의 요구만을 관철시키기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며, “진주시민행동과 삼성교통 노조에 요구합니다. 이 상태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약속한대로 즉시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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